전혀 다른 세계에서 전혀 다른 생각과 가치관으로 살았던 사람 둘이 만나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그 하나의 세계가 점점 넓어져 다시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적당히 집에 있었다. 잠을 잤고, 누워 있었다. 몹시도 오래. 딱히 무언가 하지 않았다. 그냥 시간을 흘려보냈다. 가끔은 시간을 흘려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소설은 역시 책으로 읽는 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 컴퓨터, 핸드폰으로는 영 읽히지 않는다. 그래도 모든 작품을 다 챙겨 본 작가님의 소설이 연재 중이라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지난주 면접 본 곳 반응이 썩 좋았는데, 금요일까지 연락이 안 와서 조금 아쉬워하고 있다. 부디, 내일 연락이 오길.
마음이 비면 그것을 무언가 사는 것으로 채우는 편이다. 최근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피부가 너무 안 좋다.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자꾸 뭐가 생긴다.
머리를 잘랐더니 훨씬 살쪄 보인다.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한 사람은 괜찮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상한 사람들이 문제다.
나에게 남은 시간이 이제 그렇게 많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