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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つゆき
수다

2025. 06. 02

by 라떼한잔주세요 2025. 6. 3.

나에게 이 감정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그렇고, 누가 봐도 그럴 테니까. 나쁘다 몹시도. 오늘도 분명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재밌었는데 마음 한 구석에선 계속 슬픈 기분이 있었다. 내색을 하지 않으려 했다. 계속. 스트레스가 많다. 마음도 힘들고. 애써 그러지 않은 척 하기엔 몹시도 힘들다. 겉은 늙었는데 속은 아직도 어린애다. 나이를 헛먹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억지로 어른 연기를 해야 하는 그런. 고민과 갈등은 언제나 늘 해롭다. 당분간 혼자 있어야겠다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