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진 하늘이 무척이나 예쁜 날이다.

새벽에 뜬 초승달도 너무 예뻤다.

하늘은 예뻤고, 하루는 즐거웠다. 중간에 꿈 얘기를 하다 살짝 눈물을 보였다. 사람들 앞에서 우는 것은 언제나 적응이 되지 않는다. 속 깊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하나의 주제로 깊게 대화를 나눈 것은 무척이나 오랜만이라 재미도 있었고 즐거웠다. 가끔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나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 한 사람의 세계선에서 나오는 주관적인 관점의 이야기는 늘 다채롭고 신비롭다. 그리고 그것들은 언제나 나를 미소 짓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