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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つ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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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21 어제도 오늘도 점심식사.아기자기 예쁘장한 일식집에서 낮부터 하이볼을 한 잔 마시고, 카츠동과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다. 매장 분위기가 꽤 괜찮았음. 맛은 그냥 평범. 쏘쏘. 약간 전문점에서 먹는 것보단 고기가 조금 더 익혀서 나온다. 안심의 익힘 정도가 조금 아쉬웠다. 먹고 나선 카페에서 음료를 한 잔 사서 코노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다이소와 야채가게를 들렀다가 집에 돌아왔다. 너무 더워서 잠깐 앉아 있다가 집 보수를 좀 했다. 어디선가 자꾸 벌레가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것 같아 창문 쪽 보수를 좀 했다. 하는 김에 에어컨 청소도 좀 하고 선풍기 청소도 좀 하고 아무튼 땀을 좀 뻘뻘 흘리며 집 청소도 하고 그랬다. 여름이 온 것 같으니 정비를 해야지. 조만간 겨울 옷들도 전부 정리해서 넣어.. 2025. 5. 21.
2025. 05. 20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다.오늘은 오랜만에 공을 좀 굴렸다. 마지막으로 볼링을 친 게 아마 2년 전이었다.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60~80점(나는 공으로 하는 활동은 전부 다 못한다)이다. 일관적인 실력에 놀랐다. 무거운 공을 쓰기는 싫은데 쓸데없이 손은 또 엄청 두꺼워서 작은 공은 들어가지도 않고 억지로 8호 공을 쓰다 보니 팔이 금방 피로해졌고, 총 3게임을 했는데 한 게임 반 정도는 오른손으로 쳤다. 그래도 양손을 다 쓸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아무튼 그랬다. 자고 일어나면 팔이 몹시 아플 예정이다. 몇 번 봤던 모임원 두 명이 오늘 생일이었고, 생일 기념으로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는 초밥을 먹었다.감태가 둘러져 있는 롤.. 2025. 5. 20.
2025. 05. 19 가끔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 마음을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얘는 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쓸데없이 혼자 쳐나가서 괜히 누군가에게 설레고 괜히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러는지. 왜 나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가게 하는지. 완전 제멋대로에다가 통제도 안 되는 불량품. 감정엔 정답도 오답도 없고, 옳고 그름도 없는데도 가끔은 아주, 많이 혐오스러워질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한 대상을 아주 오래, 그리고 깊게 생각하는 것이라면 더더욱.오늘은 별것 없는 그냥 월요일에 불과했고, 나는 그저 업로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에 들었고, 그것을 조금 늦게 알아버린. 다행일지 불행일지 모르는 그런 날이었다. 202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