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54 일상. 완전하게 비정상이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놀랍게도 규칙적이긴 하다. 생활 패턴이 엉망이라 그렇지.오후 3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서 밥을 먹고(안 먹을 때도 있다.) 약을 먹는다. 그리고 씻고 빨래를 돌리고 설거지를 한다. 청소기로 집을 한번 치우고 가끔 책상 정리도 하고. 그리고 나선 빨래를 갠다. 차곡차곡. 그럼 대충 1시간 정도가 후딱 지나간다. 그다음 약 1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 실내 사이클로 하루에 20 ~ 30키로정도. 그리고 다시 씻고 날이 괜찮은 것 같으면 밖에 잠깐 나가서 조금 걷다가 돌아온다. 가끔은 코인노래방도 한 번씩 들러주고, 인형 뽑기 새로 나온 게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 하비샵에 가서 새로 나온 귀여운 분홍색 포켓몬 피규어나 굿즈 같은 것들이 있는지 쓰윽 둘러본다... 2024. 10. 31. 지원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몇 회사에 메일을 보냈다. 규모가 조금 있는 회사에 지원을 하고 있다. 사원수 150명 이상, 매출 100억 이상, 이름 있는 게임이 1개라도 있는 회사들. 그 회사들이 나를 뽑아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이제 시작인 기분이다. 뭔가 첫 취업하는 느낌도 든다. 그러고 보니 첫 면접 봤을 때가 생각이 난다. 아는 사람 소개로 들어가게 된 회사인데 자율복장이라고 했지만 첫 면접이어서 정장을 입고 갔다. 입사는 그래도 거의 99% 보장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오전 11시에 면접을 봤고 대표는 꿈이 참 컸다. 북유럽에 인맥이 있는지 북유럽 기반의 동화들의 판권을 얻어 그것을 기반으로 아동용 교육 게임을 만들었다. 수학, 과학 등. 면접 때 대표는 말을 참 잘했고, 목표.. 2024. 10. 26. 비 내내 비가 왔다. 하루 종일.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내렸다. 예쁜 비가, 촉촉한 비가.어젠 나의 생일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생일이라고 하면 늘 우울한 기분이 든다. 생일날엔 행복했던 적이 없다. 기뻤던 적이 없다. 늘 우울했다. 나에게 생일이란 그냥 우울한 날이다. 어제도 그랬다. 나에게 생일은 몹시 특별한 날이라는 인식이 있어 주변 사람들이 생일이면 꼭 무언가를 챙겨주곤 한다. 작은 축하의 말이라도 건네곤 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생일에 그것들을 전부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내 오랜 습관이다. 여러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 찾다 보니 참 다양한 회사들이 많다. 이력서를 회사별로 맞춤으로 쓰느라 시간이 제법 걸린다. 몹시 귀찮은 일이지만 꾹 참고 하고 있다. 언제나 취직은 귀.. 2024. 10. 2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