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76 25. 01. 04 어제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건조한 것을 조심하라는 것을 일어나자마자 바로 깨달았다. 코가 막히니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지 찢겨 나갈 듯한 고통 때문에 여러 번 깼다. 물을 마시고 방을 좀 습기가 있게 만들기 위해 젖은 빨래를 여럿 가져다 두었는데도 여전히 건조했는지 깰 때마다 목이 몹시 아팠다. 결국 일어나서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약의 성분이 무엇인지 참 궁금한데 약을 먹고 10분쯤 지나면 통증이 많이 약해진다. 심지어 좋아지는 느낌도 들어. 혹시 플라시보 ?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감기가 지독히도 오래가긴 하는데 목 아픈 것과 코 막히는 것만 빼면 다른 증상은 없어서 다행이긴 하다. 몸이 묘하게 무거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몸살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소보다 조금 무거울 뿐 생활은 지장이 없다.. 2025. 1. 4. 25. 01. 02 어제보단 나아졌다. 어지럽고 몸에 기운 없는 것들은 조금 빠져나갔고 코막힘과 목아픔만 남았다. 감기 걸렸을 때 목이 아픈 것은 도무지 적응을 하지 못하겠다. 말을 할 때나 뭘 먹을 때나 침을 삼켜도, 재채기를 해도 적응할 수 없는 아픔이다. 어제 형이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하고 치아바타를 사 온다고 하여 쿠팡 로켓배송으로 잠봉 햄과 치즈를 주문했다. 그것들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빵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늘 베이커리를 배우고 싶다는 것이다.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로도 제빵을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탓이다. 얼마 전엔 치즈케이크를 몇 번 구워 먹었는데 맛이 좋아 다른 것들도 시도해 볼까 하다 아직 안 하고 있다. 제빵을 하려면 도구가 꽤 많이 필요해서 사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아직.. 2025. 1. 2. 24. 12. 31 오늘도 내내 잤다. 목이 너무 많이 아프다. 머리도 어지럽고 몸에 힘도 들어가지 않는다. 꾸역꾸역 밥을 챙겨 먹고 약을 먹었다. 진통제가 도니 조금은 낫지만 목은 여전히 아프다. 기침하는 것이 두렵다. 목이 찢겨 나갈 것 같아서. 감기에 걸리면 목소리를 잃는다. 평소의 나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노래를 할 수 없다는 게 슬프다. 2025년은 감기와 함께 시작하겠구나. 꿈을 많이 꾸었다. 나는 세신사였고 여러 사람의 때를 밀어주었다. 새해를 맞이할 겸 때를 벗기러 오는 사람이 많았나 보다. 어떤 사람의 때를 밀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 똥을 쌌다. 그것을 치워주었다. 꿈속에서는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할 테니 치워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깨고.. 2025. 1. 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6 다음